김석환 군수, 17일 동선 및 역학조사 등 긴급 언론 브리핑

▲ 홍성군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긴급 대응체계로 돌입했다.

(홍성=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코로나 19' 확산세를 보이던 지난 달 홍성군 거주자 부부가 타지역 일행 16명과 이집트를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아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에 김석환 홍성군수가 17일 오후 홍성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군청 회의실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 20분경 근육통, 소화 불량 등의 증세를 보인 A씨(64 남성)가 홍성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7일 오전 8시 40분경 검사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같이 거주하는 배우자 B씨(62 여성)도 즉시 검사를 실시해 17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우선 군은 1차 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진자들의 기본 동선에 포함된 내포신도시(홍북읍) 중흥S클래스아파트와 1차 확인된 동선에 대한 긴급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확진자부부와 접촉한 딸에 대해서도 서울시에 통보해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며, 자가격리 상태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군은 역학조사 중간 결과 확진자 부부가 지난 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16명의 타시도 거주자와 이집트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 돼, 해당기관으로 유선 및 공문 통보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감염원과 감염경로 재확인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충남도의 역학조사반 합동으로 CCTV·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반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군민들에게 신속하게 공지할 방침이다.

한편 기초 신상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신천지 및 천안 줌바댄스 교습과 아무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에 대한 확인이 끝나면 동선을 군민 여러분께 가장 빠르게 공지하겠다"며 "현재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퍼지는 가짜뉴스나 유언비어를 믿지말고 홍성군에서 전달하는 정보만 믿어주길 바라며, 군민들이 방역주체라는 책임감으로 개인예방수칙를 철저히 준수하고 군의 차단 방역에 적극 동참해 줄것"을 당부했다.

특히 "군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이며,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온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 추가 감염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오후 5시 현재 홍성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며, 충청남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1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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