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주 예비후보가 17일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사진=권상훈 기자)

(청도=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 영천·청도에서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장주 무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7일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의 묘소를 참배하며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참배 후 김 예비후보는 "늘 바르고 깨끗하게 열심히 일하라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이 전 지사 유지 받들어 항상 바르고 깨끗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도를 품격 있는 농촌으로 만들고 농촌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전 지사와 공직생활을 함께 하며 비서실장 등의 인연을 10여년 이상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배에는 김 예비후보의 청도지역 유지·지지자들과 동향·선후배들이 함께 자리해 총선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김장주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미래통합당이 경북 영천·청도 국회의원 후보로 이만희 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하자 이해할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미래통합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후 영천 충혼탑 참배를 마친 후 "불공정한 공천에 굴하지 않고, 지역발전과 보수혁신이라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시민후보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영천이 고향인 김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발을 들여놨다. 영천부시장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지방세제 정책관 등 지방과 중앙의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 김장주 예비후보 부부가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사진=권상훈 기자)

[묘소 참배 인사말 전문]

지사님
김장주가 왔습니다.
저희들 곁을 떠나신지 어언 11년이 되었지만 
제 마음에는 늘 살아 계십니다.
늘 바르고 깨끗하게 열심히 일하라고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팔조령을 넘나들며 들려주시던 청도의 꿈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사님
저도 어느덧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도에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
대구 사람들이 청도에 와서 먹고 놀고 즐기고 머물 수 있도록
청도를 품격 있는 농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그 말씀 꼭 이루겠습니다.
청도의 새마을정신을 전세계로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야 된다는 그 말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꼭 국회의원에 당선돼 그 뜻을 받들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2020. 3. 17.
김장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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