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4월 15일 국민 기만한 민주당 심판하는 날"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 권리당원 투표결과 브리핑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78만 더불어미주당 권리당원 74.1%가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찬성함에 따라 미래통합당은 결국 민주당이 파멸의 길은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어제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에 걸쳐 비례연합정당 참여할지에 대해서 권리당원 789,868명을 대상 투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으로 한 투표 결과 투표율 30.6%, 789,868명 중 241,559명으로 역대 전당원 투표 중 사상 최고의 투표 참여율을 보였다.

이 중 찬성 74.1%, 179,096명, 반대 25.9%, 62,463명으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미래통합당은 이에 대해  "결국 민주당이 파멸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박용찬 대변인은 "어차피 답이 정해져 있는 하나마나한 투표임을 알면서도 민주당에 실낱같은 양심이 남아있길 기대했던 국민들은 또 한 번 배신당했다"고 논평했다.

특히 "민주당은 오늘, 대한민국 정치사에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겼고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누더기 선거법에 사과 한마디 없이 오로지 표계산에 눈이 멀어 수시로 약속을 어기고 국민을 기만했다"고 힐난했다.

박용찬 대변인은 "선거는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이며 심판이라며 오는 4월 15일 그 날은 사과 한 마디 없이 국민들을 기만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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