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GAP 인증, 가축분뇨 액비 분석, 토양 검정, 친환경 농업관 증축 등

▲ 홍성군청 뒤뜰 '여하정' 야경

(홍성=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홍성군이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친환경 선도지자체 명성에 걸맞게 2020년 친환경 농업 인프라를 대거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군은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까지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 농업관 증측 및 장비 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GAP 인증, 가축분뇨 액비분석, 농업인 의뢰 토양검정 등의 분석 의뢰가 급증하고 친환경농업관련 농업검증 기능 강화를 위해 친환경 농업관인프라 보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군은 총 480㎡ 규모로 1층에는 농산물가공교육장과132㎡ 가축퇴비분석실 108㎡을 설치하고 2층에는 240㎡ 종합분석실을 배치해 정밀화된 농업자원 측정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10억의 예산은 농업진흥청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했으며, 장비보강을 위한 잔여 사업비 8억 원은 2021년 농업진흥청 공모사업을 통해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시설 내에 배치될 분석장비는 쌀성분분석기, 질소분석기, 부숙도측정기, 가축분뇨성분 분석기 등 약 20종에 이른다.

또 군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친환경 농업 지구사업비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풀무농협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판매시설 구축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홍북읍 충남대로 50 아르페온 2차 2층에 471.57㎡ 규모로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농산물의 지역내 유통 및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 밖에 친환경 벼미곡 처리장, 육묘장 설치비로 11억원을 홍동농협에 지원해 친환경 농법의 선진지로 알려져 있는 홍동면만의 친환경 벼 생산 기반 체질을 확실히 보강할 계획이다.

또 군은 1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인근에 과학영농시설 조성을 위한 토지 5필지 면적 4271㎡ 매입 절차에도 착수했으며, 2021년까지 토지 매입 및 보상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 밖에 군은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시범 대상마을로 선정된 홍동면 문당리와 장곡면 도산2리의 홍성형 농업환경프로그램 정착 지원해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의

체질 변화를 돕는다. 농업환경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환경보전형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마을로의 재구조화를 유인하는 사업으로 전국 5개 지자체에서 추진 중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국민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친환경 농업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내 생산에서 소비까지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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