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연합정당 참여 당원 여러분 현명한 선택 기대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소속 의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에 이어 전 당원의 의견을 투표로 받는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1일 비례연합정당 참여여부를 위한 권리당원 투표 제안문을 통해 지난해 국회는 국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여 소수정당의 의회진입 기회를 확대하고자'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 시켰지만 미래통합당은 비례의석 획득을 위한 위성정당을 설립해 연동형 비례의석을 독식함으로써 원내1당을 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 훼손을 걱정하는 소수정당 및 시민사회가 소수정당의 의회진출을 보장하기 위해 민주당에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해 왔다며 당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동안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설립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국민 여론에 대한 부담도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과 민생당 그리고 4+1 참여한 정의당 역시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책임을 당원들에게 돌리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미래통합당은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면서 자기들끼리 의석수를 나눠먹고, 공수처법과엿 바꿔먹으면서 선거법을 누더기로 만든 것이 누구이고 소수당을 꾀어서 이용할 대로이용해 먹고 뒤통수치는 패악질 정당의 대표가 자기 얼굴에 침 뱉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4’ 야합 누더기 선거법에 저항하는 야당을 향해 도둑질 운운하면서 오만한 막말을 쏟아냈다. 당 대표급 적반하장과 안하무인, 오만과 독선이 무엇인지 재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해찬 대표는 말조심해라. 그리고 부디 스스로를 되돌아보라. 국민의 민심을 왜곡하고 훔치려 한 것이 누구였나?"라며 "국민은 제 발 저린 도둑이 불쌍할뿐"이라고 논평했다.

민생당은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연합정당은 '친문 연합정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다면 중도개혁 세력을 결집시켜야 할 우리 당에목에 스스로 칼을 꽂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취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결국 12일 전당원 투표를 시행하는 것은 연동형비례제의 원칙을 버리고 비례용 위성정당을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짐작되고 선거제 개혁에 함께한주체로서 그리고 미래한국당이라는 위헌조직 탄생을 비판했던 정당으로서 정말 부끄럽지 안니한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강민진 대변인은 "'우리는 쟤들과 다르다' 아무리 민주당이 항변하더라도,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합류는 미래한국당과 수구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점은 명백하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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