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여성총연합회 '후보자 적격성' 제기…임해규 "사실과 다르다"

▲ 박두례 부천시 여성총연합회 회장이 10일 오후 경기 부천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해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자는 여비서 속옷 빨래 등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 해명을 요구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공천 관련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 원미을 선거구 경선에 임하고 있는 임해규 예비후보는 11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어제 부천여성총연합회의 '여성비서 속옷빨래·전보조치사건', '여성보좌관 급여착취사건', '허위영수증 처리를 통한 공적재원 수취사건'등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 요구와 관련해 "보도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임해규 예비후보는 "진실공방은 현시점에서 경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제하고 있으며 추후 부천시여성총연합회를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천시 여성총연합회의 기자회견은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임해규 예비후보는 "부천시여성총연합회의 기자회견의 내용 등에 대해 저에 사실관계 여부를 물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박두례 부천시 여성총연합회 회장은 10일 오후 경기 부천시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해규 예비후보에게 제기된 '여성비서 속옷빨래·전보조치사건', '여성보좌관 급여착취사건', '허위영수증 처리를 통한 공적재원 수취사건'등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해명과 미래통합당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임해규 예비후보가 공직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준법성·공직 적격성을 충족하는 사람인지 판단해달라"고 간곡히 촉구했다.

박두례 회장은 "만약 이 같은 보도들이 사실이라면 임해규 예비후보는 절대 공직후보자로서의 적격자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여성의 인권침해와 연루된 후보자들에 대해 곧바로 공천심사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왜 미래통합당은 후보자인 임해규 에비후보자에 대해 그 자격을 점검을 하고 경선에 참여하게 한 것인지, 미래통합당의 당원으로서 또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박두례 회장은 "지난 2월 중순 1차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 처럼 부천시 여성단체를 와해되도록 한 후보, 여성 인권과 권익을 침해한 후보, 성평등(젠더) 정책을 진행한 후보에 낙선 낙천 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여야 후보를 가리지 않고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