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시장 선거에 이은 2020년 국회의원 재대결 성사되나?

▲ 이석우 미래통합당 남양주을 예비후보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제21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을은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박기춘 전 의원이 3선을 했으며, 김한정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현역 의원으로 있다.

미래통합당에 있어 험지로 분류되는 이곳에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석우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시장 선거에서 김한정 의원에게 승리를 거뒀던 바 있다.

이러한 자신감을 토대로 이석우 예비후보는 자신이야말로 현역 후보에 이길 수 있는 적임자라 자부한다. 당에서 자신에게 공천을 줘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

"남양주을은 지난 16년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남양주시민은 변화를 강력히 원하고 있습니다."

이석우 예비후보는 남양주시장을 내리 3선하며, 12년간 남양주를 궤뚫고 있다. 어느 지역에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를 누구보다도 제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한다.

시장 재임 기간, 보수정당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해왔음을 절실히 느껴왔다는 이 예비후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자 남양주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한다.

"지금 보수세력이 뭉치고 있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살려야 합니다. 남양주을에 미래통합당의 깃발을 꽂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 이후 보수세력이 미래통합당 중심으로 결집을 꾀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러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

▲ 이석우 미래통합당 남양주을 예비후보

그 중 하나가 바로 '퓨처 메이커' 제도다. 젊은이들을 국회로 보내, 정치에 혁신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여기에 결정적인 문제가 있음을 이 예비후보는 지적한다.

"퓨처 메이커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는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퓨처 메이커도 적용돼야 한다고 봅니다."

경기도 행정2부지사, 남양주시장 3선(2006~2018)과 수원시, 고양시, 광명시, 평택시 등 부시장을 역임하여 행정력을 두루 갖춰 남양주에서 경쟁력 있는 이석우 예비후보의 전력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어필되기를 바라는 것이 그의 소망이다.

선거나 정치는 높은 경륜과 검증된 능력, 확고한 신념, 이런 것들이 똘똘 뭉쳐져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한 이석우 예비후보의 행보가 추후 미래통합당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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