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격투 천재 "ROAD FC 정문홍 전 대표, 입식격투기 룰로 대결하자"

ROAD FC 정문홍 전 대표와 일본 격투 천재로 불리는 나스카와 텐신의 시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구체적인 조건들이 언급되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일 ROAD FC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킴앤정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정 전 대표와 텐신의 대결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정 전 대표와 텐신의 대결은 지난해부터 나왔다. 일본 단체 RIZIN FF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가 구체적으로 정 전 대표의 파이트머니를 묻기도 했다.

최근 텐신측으로부터 입식격투기 룰로 대결하자는 연락이 왔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정 전 대표는 김대환 대표에게 "텐신은 (경기를 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나에게 입식 (시합을) 하자고 했다며? 나 입식해야 하는 거야?"라고 질문을 던졌다. 질문에 김 대표는 "그렇죠. MMA는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텐신쪽에 답은 안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입식격투기 선수인 텐신이 MMA를 수련한 정 전 대표에게 입식격투기를 하자고 하는 건 불리한 조건에서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자 정 전 대표는 "입식이 아니라 MMA만 한지 10년이 넘게 지났는데, (운동하는) 흐름이 MMA화 되어 있는 사람에게 입식으로 하자고 하면 나 죽으라고 하는 거야? 나이도 어린 애가 예의가 없냐? MMA로 하자고 해. 대신에 그라운드로 가면 탭은 안 잡는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정 전 대표는 계속해서 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입식에서 룰 하나만 바꿔주면 안 되겠냐는 거지. (입식과 MMA)박자가 다르니까"

이어 정 전 대표는 "텐신씨 입식 잘하시는 분이 입식으로 하자고 하면 평생 MMA하던 사람한테...조금만 MMA룰을 섞어주세요. 부탁해 텐신"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정 전 대표에 이어 김 대표도 "텐신씨에게 제가 한 마디 덧붙이겠습니다. 지금 제가 찾아보니까 텐신씨 22살이네요. 저희 오너 정 전 대표님이 이렇게 말을 높이면서 완전히 공손하게 얘기하는 걸 저는 (정문홍) 형님 만난 10년 역사에서 처음 봤습니다. (부탁드린)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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