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백성열 기자 = 한국은행은 "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채권 등 외화증권에 투자한 잔액은 시가 기준 연중 607억달러 늘어난 326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 채권 및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된 데 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서 기관투자가란 자산운용사의 위탁 및 고유계정, 외국환은행 및 보험사, 증권사의 고유계정을 의미한다.

종목별로는 외국 주식 잔액은 1067억달러(+277억달러), 외국 채권 잔액은 1772억달러(+321억달러) 및 코리안페이퍼(KP물) 잔액은 424억달러(+9억달러)로 투자 잔액이 모두 증가했다.

주식은 주요국 주가 상승 등으로 투자 잔액이 상당폭 증가했다. 2019년중 주요국의 주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22.3%, 유럽연합(EU) +24.8%, 중국 +10.3%, 일본 +18.2%, 홍콩 +10.5% 상승했다.

채권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및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증가했다.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 페이퍼는 증권사(+21억달러)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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