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내 하나로 마트 100~200개 개인당 2~3개 제각각

▲ 정부의 마스크 공급에 두시간을 기다려 2장을 구매했다.

(충남=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정부의 안정적 공급 발표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공급이 제대로 안돼 도민들이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

2일 오후 2시 홍성군 관내 농협/축협 등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 마스크는 판매 시작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모두 팔렸지만, 군민들은 이를 사기 위해 1시간 이상씩 기다려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최소 5장 이상을 구매할 수 있다는 기대와는 달리 2장 판매에 많은 사람들은 정부의 대책에 큰 실망감을 느끼며, 손에 2개의 마스크를 들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홍성읍 김 모(72 남)씨는 12시 30분부터 기다리던 중 두시가 가까이 오자 농협 관계자가 두줄로 서있던 사람들의 수를 세더니 100번 이후는 뒤돌아 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탈락된 사람이 도대체 10개씩 공급해 주는 것이라면 기존처럼 5개씩 만이라도 공급해 주면 안되겠냐고 말하자, 농협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된 것은 총 200개로 5개씩 판매하면 20명분 밖에 없어서 기준에 따라 1인 2개씩 100명분만 공급됐다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화가 났는지 2개 소리에 그냥 되돌아 갔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지역 농협 하나로 마트의 경우 200개가 공급됐지만, 축협 하나로 마트는 100개가 공급됐으며, 면단위 일부 농협 하나로 마트도 100개가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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