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한국전력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59조928억원, 영업손실 1조356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조5348억원, 영업이익은 1조1486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손실의 주요 증가원인을 냉난방 전력수요 감소 등에 따른 전기판매수익 하락(판매량, 전년대비 1.1% 감소)과 무상할당량 축소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비용이 급증했다.

그리고 설비투자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감가상각비·수선유지비 및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비용 증가 등에 있다고 분석했다.

연료비는 국제유가 하락, 원전이용률 상승으로 전년대비 1.8조원 감소했고 전력수요 감소영향에 더해 원전이용률도 계획예방정비가 순차적으로 마무리되어 전년대비 4.7%p 상승하였고, LNG 세제 개편 효과 등에 따라 연료비는 감소했다.

다만, 미세먼지 저감대책(봄철 노후발전소 가동중지 및 겨울철 상한제약 확대 등)에 따른 석탄이용률 하락은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전력산업 운영을 위한 필수비용인 온실가스 배출권비용, 감가상각비 등은 전년대비 2.0조원이 증가했다.

발전회사 온실가스 배출권비용*은 석탄발전 감축 등에 따라 총 배출량이 감소하였음에도 무상할당량 축소, 배출권 가격 상승으로 0.7조원 증가했다.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및 수선유지비는 전년대비 0.6조원 증가했다.

인원증가 등에 따라 0.2조원, 퇴직급여부채를 최근 대법원 판례* 등에 따른 방식으로 추정함에 따라 0.3조원 비용 증가했다.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 원전해체비용 단가 상승* 등에 따른 원전관련 복구부채 설정비용이 0.2조원 증가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전력그룹사 간 협력강화와 경영효율화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실적개선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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