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또는 검채후 판정 전 자가격리자도 모니터링 실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동래구는 2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검체채취를 받은 후 판정이 나오기 전 의심환자뿐만 아니라, 온천교회 등 접촉자로 의심돼 자가격리 중인 대상자까지 모니터링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대응 기초역학조사반 운영 모습/제공=동래구청

앞서 동래구는 지난 21일 온천교회로부터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검체채취를 받고 음성판정 후에도 14일간의 자가격리가 필요한 사람에 대해 매일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는 등 확진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검사는 받지 않았으나,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접촉이 의심돼 자가격리 중인 경우에는 관리가 되지 않고, 또 검체채취 검사를 받은 후,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즉시 귀가하지 않고 거리를 배회하는 경우 또 다른 감염의 우려가 있어, 지난 26일부터 전 직원으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자가격리자와 검체채취자에 대해 매일 2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대상자의 자가격리 여부 뿐만 아니라, 어려움도 파악해 도움을 줄 수 있어, 주민으로부터 고맙다는 인사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전담공무원이 확진자 가족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의심자와 통화 중 약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당세대를 2차례 방문해 감기약과 소독제를 전달했다.    

김우룡 동래구청장은 "검체 채취 후 판정이 나오기까지 최장 24시간이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고, 접촉자로 검체채취를 받지 않고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도 있는데, 이러한 분들의 관리도 전염의 사전 차단을 위해 매우 중요한다"며 "전화 응답 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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