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당명을 이만희가 작명했다' 명예훼손 허위사실

 

▲ 박성중 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 고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국회방송캡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미래통합당은 28일 신천지 교주로 불리는 이만희를 '명예훼손죄'로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신병확보를 위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박성중 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당명을 지어줬다'는 이만희의 거짓 발언은 그 자체로 새누리당의 며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성중 위원장은 이어 "'합당으로 신설 또는 존속하는 정당은 합당 전 정당의 권리·의무를 승계한다'고 정하고 있는 정당법에 따라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역시 승계하고 있으며 따라서 '새누리당의 당명을 이만희가 작명했다'는 허위 사실은 곧바로 미래통합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이름은 2012년  1월 국민공모를 거쳐 당내외 인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된 것이 정확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성중 위원장은 "4월 총선이 임박한 지금 허위 사실을 유포해 미래통합당과 미래통합당의 공직후보자 추천을 받아 출마하려는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중대한 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은 이만희 뿐 아니라 임박한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사실을 유포해 미래통합당과 300만 당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