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륭레미콘' 자사 소유 중구 신창동·동래구 낙민동 건물 2곳 소상공인 임대료 50% 인하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28일 '미륭레미콘'을 방문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50%를 인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 김문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이 28일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임대료 50%를 할인해 주기로 한 '미륭레미콘'을 방문, 이태희 대표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제공=부산중기청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착한 건물주 운동이 부산의 대표 레미콘 기업인 '미륭레미콘'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김문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임대인 분들이 상인들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해 주고 있다"면서 "상인들의 고통 분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며, 정부에서도 '착한 건물주'에게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드릴 예정(소득세·법인세 감면 등)'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 IMF 구제 금융을 요청하던 당시 국민들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착한 건물주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공동체 활동 저하 등 현재의 난관을 헤쳐 가기 위한 건강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미륭레미콘 이태희 대표님은 "더 많은 건물주들이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는 '착한 건물주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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