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동현 미래통합당 부산 해운대갑 예비후보가 2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좌동 일대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석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 취약지구인 노인정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석동현 예비후보 제공)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선거운동 대신 지역 방역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석동현 예비후보(미래통합당, 부산 해운대갑)가 여야 정치권에 '정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석동현 예비후보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야 정치권은 남탓이나 정쟁을 즉시 중단하고 대 코로나 전쟁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석 예비후보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급등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치료를 장담할 수 없다"며 "이 추세라면 당장 병상과 의료시설이 크게 부족한데 금방 해결될 수도 없는 문제다. 혹시나 감염돼도 치료를 못받고 돌아가는 국민이 더 많이 생길까봐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고 말했다.

석 예비후보는 이어 "수년전의 신종플루나 사스, 메르스 사태와는 전혀 다른, 훨씬 심각한 양상이고 6.25 전쟁 이후 최대 국난이 될 수 있다"며 "오늘 이후 여야 정치권도 코로나 문제에 관한 한 남 탓과 정쟁을 일체 중단하고 총력을 코로나 전쟁에 쏟자고 제안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 예비후보는 앞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의 선별진료를 위해 폐업 상태인 금정구 침례병원을 전용 진료소로 지정, 운영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또 정부가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만 매달리고 주저할 것이 아니라 중국인에 대한 한시적 입국금지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21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은 하태경, 석동현, 조전혁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당내 경선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관 출신의 유영민 예비후보가 두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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