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 26일 새김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김천딸기 태국 수출 선적식’을 갖고, 1차분 딸기 286kg로 태국 수출길을 열었다.

   태국 수출길에 오른 김천딸기.(사진=김천시)

이날 선적식에는 서범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해 새김천농협조합장, 감로딸기영농조합법인 생산자 등 6명이 함께 했다.

감로딸기영농조합법인(대표 고성택)은 태국과 산타, 알타킹 딸기 286kg 1차분을 첫 선적해 5월까지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태국으로 수출되는 김천딸기는 태국 상류층을 대상으로 백화점과 프리미엄 마트에 납품될 예정이며, 태국 진출에 이어 할랄인증으로 홍콩, 중동 등 본격적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천딸기, ‘코로나19’ 뚫고 태국 수출길 올라... 단체기념.(사진=김천시)

딸기와 포도는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품목으로 김천시는 품질, 저장성, 가격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샤인머스켓을 중심으로 신선농산물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딸기는 수출물량이 국내 생산량의 2.4%, 포도는 1.1%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아 수출물량을 확대할 여지가 많은 품목이다.

김영우 농식품유통과장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세워 수출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해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인증과 할랄인증도 집중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시장에서의 신유통망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고, 딸기와 포도 등 스타농산물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 시의 핵심 농업정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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