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선관위 홍보계장 김보람

▲ 부산시선관위 홍보계장 김보람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도 직원들의 폰으로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알리는 문자가 오면 다들 깜짝 놀란다. 자신의 동선과 겹치지 않는지 골똘한 모습을 하루에도 몇 번씩 본다.

마스크를 낀 출퇴근 시민을 제외하면 길거리와 대중교통은 더없이 한산하다. 다중이 모이는 행사는 모두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각 정당이나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도 사실상 중지된 상태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도 마찬가지라 후보자나 유권자가 참여하는 교육이나 캠페인도 취소가 잇따른다. 모여서 하는 교육은 개별적인 안내로 갈음하고, 함께 모이는 캠페인을 대신해 시설물을 이용하거나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전염병 확산을 막아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게 우선이기에 당연한 조치다. 

국가 전체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으로 모두가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가 기관은 물론, 후보자와 국민들도 한 뜻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런 하나된 마음으로 참여하는 유권자의 투표가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것을 명심하자. 4월 15일 꼭 투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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