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자격증 소지한 관리관이 안전 점검 및 경보수 실시

▲ 구립한별어린이집 공사전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 안전 점검 및 경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어린이집 안전관리관'을 선발·운영한다.

'어린이집 안전관리관'은 시설 안전관리 관련 전문 자격증(소방안전관리자, 전기기능사 및 가스안전관리자 자격증 등) 소지자 중 면접을 통해 전문적 지식, 업무해결능력, 인성 및 태도 등을 까다롭게 심사해 선정된 전문 관리 요원이다.

어린이집은 영유아가 장시간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 관리(정기점검 및 수시점검)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5년간('18년 기준) 33,000여명의 어린이가 다쳤고, 이 중 40여명이 사망했다.

이에 구는 어린이집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집 안전관리관'을 선발·운영한다. 안전관리관은 관내 어린이집 298개소를 순회,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경보수를 무상으로 지원하여 어린이집의 안전성 확보 및 안전 관련 경비 절감을 돕는다.

점검 및 조치 사항으로는 ▲건물 균열 점검 ▲누수 점검 ▲창문 등 추락 방지 조치 ▲보일러 및 공조시설 배관 상태 점검 ▲소방 및 가스누설 설비 점검 등이 있다. 안전 점검 결과 미흡한 영역은 사후 방문 진단 혹은 즉각적인 경보수가 지원된다.

▲ 구립한별어린이집 공사gn

한편 구는 이외에도 화재에 취약한 구립어린이집에 대하여 외벽 마감재 교체 및 내부환경 개선공사를 추진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18년 구립은혜어린이집과 구립곰달래어린이집, 2019년에는 구립파란들어린이집과 구립한별어린이집의 공사가 완료된 바 있다. 올해에도 구립다솜어린이집의 외벽 마감재 교체와 시설개선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다행스럽게도 우리 구는 최근 몇 년간 관내 어린이집에서 큰 사고가 발생된 적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집 안전관리관' 사업을 통해 아동 보육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여 자녀들을 어린이집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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