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강서구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어 구민 여러분의 걱정이 크실 줄 안다"며 "관내에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돼 송구스럽다"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제했다.

[강서구청장 노현송 사과문 전문]

존경하는 60만 강서구민 여러분, 강서구청장 노현송입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어 구민 여러분의 걱정이 크실 줄 압니다.

우리구는 지금까지 김포공항과 대규모 다중이용시설 등이 밀집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 여러분의 협조와 더불어 질병관리본부, 서울시와 협력해 국가재난 상황에 잘 대처해 왔습니다만, 이번에 한 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으신 분은 베트남 지역을 방문하고 15일 귀국했으며, 오한과 몸살 기운이 있어 2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선별검사 결과 어제 23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아 즉시 구급차로 국가지정병원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고, 서울시 역학조사관으로부터 최종 확진통보를 받아 격리치료 중임을 알려왔습니다.

환자의 가족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현재 집에서 자가 격리 중입니다.

확진환자의 주거지를 비롯해 동선이 파악된 곳들은 꼼꼼히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추후 세부 이동경로가 파악 되는대로 필요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가장 걱정하시는 접촉자들은 접촉 정도와 증상에 따라 능동감시, 자가격리,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단계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구에서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생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발열, 기침 증상이 지속될 경우 곧바로 병원에 가지 마시고 우리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또는 보건소로 연락주시면 적절한 진료와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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