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의심·상담 신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19구급대의 출동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감염병 이송지원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시 전역에서 총 26개의 감염병 전담 119구급대를 긴급편성·운영하고 있다.

감염병 전담 구급대는 감염방지용 보호복 등 5종의 보호장비를 착용해 출동하고 있으며, 총 43곳의 감염관리실을 활용해 출동 전후 소독을 실시하는 등 대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119신고 시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는 이송 대상자의 발열 여부, 해외방문 이력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보호복 등을 착용한 전담 구급대가 현장 출동해 이송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신고 당시에 이송 대상자의 세부정보 등이 제공되지 않아 일반환자로 분류되는 경우 일반구급대가 출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송 과정이나 병원 진료단계에서 코로나19 의심으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실시할 경우 이송한 구급대원은 별도 시설에서 확진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격리 조치된다"고 말했다.

특히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먼저 1339로 신고해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전담구급대 확대 운영 등 긴급대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감염병 조기종식 및 119구급대 공백을 막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민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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