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호흡기 증상 발생하면 가급적 출근·외출 자제 당부

(서울=국제뉴스) 양민성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 특성과 관련해 현재까지 종교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는 가족(동거인)이나 지인 간의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며, 사망 사례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코로나19는 ▲증상이 경미한 발생 초기부터 전파가 일어나고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경우 확산의 규모가 커지며 ▲대부분 경증이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메르스는 ▲몇몇 감염자에 의한 대량 전파 발생 ▲의료기관이라는 특수한 공간 내에서 대부분 전파 ▲비교적 중증 환자 비율이 높은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할 때 발열·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가급적 등교나 출근 등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머물며 휴식을취하는 것이 필요하고,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종교행사 등은 최대한 자제하며 각 지자체는 신속히 집단시설 및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의 방문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의 발생은 16일 경에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라며, 해당 지역에서는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시민들은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개인별로 식기나 수건을 각각 사용하며 테이블 위, 문 손잡이,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닫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는 등 환경 위생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이 외 지역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등과의 연결고리를 우선 확인하면서, 지역 단위 종교행사·집단시설 위주로 발생을 확인하고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적극 실시하는 등 각 지자체가 총력을 다해 노력 중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포함한 해당 단체의 전국 모든 신도들은 다음 사항을 철저히 따라 줄 것을 별도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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