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미성이 사실혼 관계였던 타미김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미성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성은 19살의 나이부터 유명 매니저 타미김과 사실혼 관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미성의 가수 꿈을 반대하던 타미김은 그가 가수로 데뷔하게 되면서 그의 곁을 떠났다. 김미성은 “아기 아빠한테 ‘나 취입(앨범 발매) 좀 시켜달라’고 했다. ‘그냥 아기 낳고 사모님 듣고 살면 됐지’라고 했는데 ‘나 노래 안 시켜줄 거면 헤어지자’고 했다. 그 길로 나가서 안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타미김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김미성 고모의 호적에 올렸다. 아들은 아빠 타미김과 자주 볼 수 없었고, 김미성을 엄마라 부르지도 못했다.

김미성의 절친한 동료인 이수미는 “아빠한테도 아빠라고 못하고 엄마도 연예인이라고 ‘이모라고 불러’라고 하고. 근데 언니 시절엔 드러나면 사람 대접 못 받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미성 역시 “‘엄마’ 소리를 50번도 안 들은 것 같다. ‘엄’자가 나오면 ‘나는 엄마가 아니야, 이모야, 가수야’ 이랬다. 완전히 노래에 미친 사람이었다. 고모랑 같이 살았는데 고모한테 맡기고 저는 도망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성의 고모 호적에 올라있다는 그의 아들은 3년 전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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