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병원 출입 엄격 통제...신천지 관련 전수 조사 들어가

▲ (사진제공=경남도) 김경수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5시 30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로 간호사와 의사에 이어 간호사가 추가된 한마음창원병원에 대해 경남도가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격리를 결정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6일 오후 5시 30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세 번째로 발생한 경남 37번 확진자는 신생아실 간호사”라며 “한마음창원병원의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하고 14일간 코호트격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 대상자는 입원 중인 환자 91명과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100여 명이고, 현재 입원 중인 신생아는 없다.

한마음창원병원에 대한 코호트격리 결정에 따라 경남도는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의료 및 방호물품과 식자재 공급, 폐기물 처리 등을 지원한다.

한마음창원병원에는 경찰이 배치돼 병원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

김 지사는 “26일 오전 11시 30분 대비 김해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도내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남 39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고 있는 55년생 여성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 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도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교인 명단을 넘겨받아 시군을 통해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