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생각에 부합하는 경선 요구 거듭 강조"

▲ 미래통합당 부산시 청년 기초의원 모임 '너머' 규탄 성명서 발표 모습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6일 부산 중구 소재 유라리광장에서 미래통합당 부산시 청년 기초의원모임 '너머' 일동은 최근 논란이 되는 이언주 의원의 부산 중·영도구 전략공천과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너머' 회장 윤정운(부산 중구의회 의원)은 이날 규탄성명서를 통해 "미래통합당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는 비단 중·영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언주의 중·영도구 전략공천을 통한 무혈입성과 부산 전역에서 논의되는 전략공천 논의는 올바른 통합의 길이 아니라며, 분열이 되는 것을 우리 청년기초위원들은 침묵하지 않겠다는 발언과 함께 강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부산 중·영도구 예비후보 곽규택 예비후보(전 미래통합당 중영도구 당협위원장)는 삭발식을 하는 등 부산의 많은 예비후보자들과 정치인들이 이언주 의원의 무혈입성에 대해 반발을 하는 등 여파가 예상된다.

 

* 다음은 [규탄성명 전문]

 

오늘 민주화의 성지 부산에서 미래통합당의 민주는 죽었습니다.
 
미래통합당 부산 청년 기초의원 일동은 탄핵으로 국민들에게 돌을 맞던 정국속에 피와 땀으로 당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여 돌무지였던 중영도구를 보수의 새싹이 자라는 희망의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언주의원의 중영도구 무혈입성은 우리의 피와 땀을 무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렵게 돌려놓은 중영도구의 민심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중영도구만 해당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조국의 아빠찬스를 비판했던 정당에서 당의 찬스로 중 영도구에 무혈입성하는 것이 과연 국민들이 바라는 공정과 정의입니까

이언주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4년동안 당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당을 버리고 또 다른 당을 선택했던 ”4년 5당 이언주“입니다.(여기서 4년 5당이란 임기 4년동안 정당을 5번이나 바꿨다는 뜻입니다.)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않은 시점에 이언주의원의 중 영도구 무혈입성으로 미래통합당의 분열이 되는 것을 우리 청년기초의원들은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역사란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공정한 공천으로 인한 총선패배의 과오를 반복하시겠습니까

미래통합당 부산 청년기초의원들은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오늘 민주화의 성지 부산에서 미래통합당의 민주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에게 요구합니다.

첫째. 부산시 출마가 아닌, 수도권 험지 출마를 해 당의 요구에 부합하십시오
둘째, 지금껏 중영도와 부산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부산 시민들에게 알려 주십시오
셋째, 공정한 경선을 통해 국민들의 생각에 부합하는 정치인이 되어 주십시오

부산시 미래통합당 부산청년기초의원
"너머" 일동. 회장 윤정운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