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사 태국 PTT社 현지 벤더 등록 성공...내달 3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 

▲ 부산중소벤처기업청 전경

 

지난해 20개사가 참여...아세안 3개국 시장 공략 통해 4개사 25만 9000 달러 현장계약 체결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지역특화 수출컨소시엄사업 통해 신남방 시장 공략해 보세요."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기계부품 업종의 유망한 수출중소기업 10개사에 대해 신남방 시장(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진출토록 지원하는 '2020년 부산지역 특화 수출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달 3일까지 모집중이라고 16일 밝혔다.

'2020년 부산지역 특화 수출컨소시엄사업'은 기계부품 업종 관련 10개사를 선정, 총 사업비 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개사를 대상으로 시장진입을 위해 최초 3개월간 해외벤더등록 및 서류작성, 기업별 품목분석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오는 7월에 말레이시아(쿠알라룸루프) 및 인도네시아(자카르타)를 방문해 유력바이어와 미팅 후, 수출계약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구매의사를 최종 결정지음으로써, 마케팅 일련의 과정이 마무리된다.

이 사업은 기존에 무역사절단 및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이 해외 바이어를 만날 기회만 제공하고 마케팅준비 및 사후관리에 미흡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17년부터 부산중기청이 기획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의 수출전문기업(해외인프라 보유)과 부산지역 수출전문기업(지역현장밀착)을 참여기업과 매칭 후 타겟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준비, 현지파견, 사후관리 등에 이르는 마케팅 활동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계 및 바이어 관련 업종 20개사가 참여하는 2개의 컨소시엄을 구성, 아세안 3국(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을 타겟으로 4개사가 현장에서 25만9000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16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현재 지속 추진 중이다. 

또 기계업종 참여 기업 3개사는 지역수출전문기업의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등 사후관리 지원을 통해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PTT社의 정식벤더로 등록 되는 등 참여기업들의 자체 역량도 성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기업들의 수출여건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위기는 기회일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신남방 시장에 관심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현지시장에 밝은 지역수출 전문기업과 협업해 신규 시장 개척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계부품 관련 업종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탈(www.sme-expo.go.kr) 및 부산테크노파크(www.btp.or.kt)를 통해 사업공고 내용 확인 후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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