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취소의 집행정치를 요청한 이명박 전대통령 뻔뻔하고 염치 없다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재수감된 후 6일 만에 풀려나자 재판부의 결정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재판부는 '항소심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가 있는 때 집행 정지 효력이 있는지에 대한 견해 대립이 있으므로,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심 결정 시까지 구속 집행을 정지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25일부터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 사건에서의 대법원 결정이 있을 때까지 피고인에 대한 구속의 집행을 정지한다'고 밝혔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350여일 간 일반 시민은 누릴 수 없는 보석상태의 특권을 누려온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작 6일 구속은 너무 짧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저지르 중죄를 뉘우치는 바 없이 무죄를 주장하며 재항고하고 보석 취소의 집행정치를 요청한 이 전 대통령은 뻔뻔하고 염치 없다"고 비난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대법원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재판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해 나라를 망가뜨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죗값은 제대로 치러져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