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신청 방문접수 사전예약제 시행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도내 관광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자격 요건을 완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관광진흥기금은 특별융자 3000억원과 상환유예 2700억원 등 총 5700억원 규모로 지원되며, 지난 20일부터 오는 5월18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에 확대·완화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당초 지원 자격에서 배제했던 4성급 호텔과 등급 갱신을 신청한 호텔이 포함되며,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받은 업체도 융자금을 상환한 경우 관광진흥기금 신청 가능하다.

또한 관광진흥기금 접수기간 만료일까지 안전 인증을 받은 농어촌민박사업자도 신청가능하며,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관광기념품점, 수상레저사업, 승마장업도 포함된다.

이같은 내용은 오늘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 후 변경공고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적용된다.

도는 26일부터 관광진흥기금 방문 접수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현장에서 융자 신청액 670억원, 총 438건이 접수됐다.

신청자가 몰리는 데 따른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현장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제주도는 인터넷과 전화로 예약을 신청하면 방문날짜와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문자와 전화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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