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두 단체 챔피언 출신 배명호(34)가 아시아 최대 종합격투기 대회 ONE Championship 데뷔전을 치른다.

원챔피언십은 오는 28일 싱가포르에서 109번째 프라임 이벤트를 연다. 배명호는 언더카드 제2경기(웰터급)로 무라트 라마자노프(러시아)와 대결한다.

배명호는 2011~2012년 홍콩 '레전드FC', 2017~2019년 한국 '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을 지냈다.

2009년부터 2010년대 초반의 전성기 당시 배명호는 김동현(39) 다음가는 한국 종합격투기 웰터급 이인자, 나아가 UFC 선수를 포함해도 자기 체급 아시아 10위 안에 충분히 드는 선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라마자노프는 2014년 종합격투기 데뷔 이후 아마추어 3전 포함 11연승을 달렸다. 배명호와 마찬가지로 이번 싱가포르대회가 원챔피언십 첫 경기다.

배명호는 24전 17승 1무 6패라는 풍부한 종합격투기 경험에서 라마자노프를 앞서나 한풀 꺾인 기세를 얼마나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엔젤스 파이팅 웰터급 챔피언 2차 방어 성공까지 배명호는 9승 1무로 종합격투기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제2 전성기를 구가했다.

배명호는 엔젤스 파이팅 타이틀 3차 방어에 실패하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좌절감을 맛보았다. 챔프 자리에서 내려온 후 11개월 만에 원챔피언십 데뷔전으로 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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