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사회복지시설 대응관련 시·군 긴급영상회의 가져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세계의 이목이 경상북도가 코로나19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행정처리라 생각하지 말고 전쟁이라는 생각으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경북도 시군 사회복지시설 담당과장 회의 주재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오후 도 영상회의실에서 시군 사회복지시설 담당과장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와의 강력대응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시설물 자체를 봉쇄하는 수준으로 관리해 달라. 시설에 있는 한 사람이라도 감염되면 집단으로 감염된다”며 그 대표적 사례로 대남병원을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설의 외부인 방문제한, 시설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금지 조치 및 시설내 의심환자 대기 가능한 격리 공간 확보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경북도는 도내 9112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손소독제비치, 마스크 착용, 외부인 출입통제 등 시설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총 15억 원(국비 7.5억, 지방비 7.5억)을 지원, 사회복지시설 내 2만여명(이용자 및 종사자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추가로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입원 및 격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한 긴급생활 안정지원대책도 논의했다.

경북도는 국비·지방비 등 총 9억원을 투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가 격리 중인 도민들에게 격리기간동안 필요한 생활용품, 위생용품, 건강보조식품 등 생필품패키지를 전달한다.

특히, 임대료 지원이 필요한 도민들에게는 주거비를 지원하며, 코로나19 관련 입원 또는 격리된 도민들에게는 생계안정을 위한 생활지원비를 지원하는 등 긴급생활 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경북도에는 25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58명이 경북도 전역에 분포돼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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