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태호 태백시장이 25일 오후5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검사의뢰에 따른 결과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태백=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후 유증상자로 분류된 태백시민 A씨(장성동 거주)가 25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류태호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14명 중 60대 남성 A씨가 강릉 아산병원 검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이들은 귀국 후 발열이나 호흡기에 문제가 없어 검사 대상에서는 제외됐었으나 이중 A씨가 이상증세를 보임에 따라 24일 시 보건소에서 검사의뢰받았다.

특히 태백시민들이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한 기간중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의 순례단과 일정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 보건소는 귀국 후 잠복기가 끝나는 28일까지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오고 있었다.

류태호 시장은 "추후 이스라엘 성지순례팀에 대해 자가격리조치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시중에 도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시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보건소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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