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코로나 19 대응 긴급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처방안을 다음과 같이 건의 했다.

▲현 상황

대구시 확진자는 500명으로 가파른 증가 추세(2.25. 9:00 질본 기준)에 있다. 18일 1명→19일 11명→20일 34명 →21일 84명→22일 154명→23일 302명→24일 484명→25일 500명dlek.

금일 25일부터 부터 신천지 신도에 대한 유증상자 검사결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민간기관에 위탁검사 중인 검체가 다수임을 감안하면 1~2일 내 확진자는 1천여명선까지 증가가 예상된다.

그리고 신천지 교인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 대응 상황

첫째, 감염자 신속검사 및 격리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감염원인 신천지 교인들 중 유증상자 신속 검사·격리치료, 무증상자에 대한 모니터링 철저, 2차, 3차로 감염된 일반시민들 조기 발견 및 격리치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둘째, 확진자 병상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급증하는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해 지역내 의료기관 협조를 얻어 전담병상 464개(대구의료원 224개, 대구동산병원 240개)를 旣확보, 내일(26일)까지 319개(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200개, 대구보훈병원 89개, 영남대병원 30개) 병상 확보가 가능하다.

또 추가 병상확보를 위해 대구의료원(164병상)·영남대병원(140병상) 환자 전원(轉院)을 추진하는 한편, 국군대구병원·마산적십자병원 등을 검토 중이다.

셋째, 신천지 신도 신속검사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자가격리중인 대구거주 신도 8269명 전수조사 실시, 경찰과 협조하여 조사 거부자는 엄벌할 것이다. 또 구‧군 공무원 3천명으로 1:3 전담관리체계 구축을 운영 중이다.

넷째, 의료기관 및 의료인력 보호를 강구하고 있다. 모든 의료인에 레벨D이상의 보호장비 지급, 응급실 방호체계 강화하고 있다. 왜냐하면 응급실 폐쇄·다수 의료인력 바이러스 노출 등 지역의료체계 위기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다섯째, 향후 2주간 시민들 간 접촉 최소화 및 자기보호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 시민 외출자제 강력권고, 공공시설 잠정폐쇄, 유치원, 초‧중‧고‧대학교 개학 연기, 시장 철시·종교행사 금지 등 다중 접촉공간 통제 중이다. 그리고 상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예절 준수 등 지속 권고하고 있다.

▲ 현 단계 애로사항 및 건의

1)확진자 입원치료 병상 절대 부족

현재 확보된 병상으로는 오늘 오전까지 발생한 확진자 입원도 부족, 확진자 급증 추세를 고려하면 향후 1천병상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 신천지 유증상자 결과가 나오는 1∼2일 간 확진자 증가 대비모든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군대구병원, 마산적십자병원 등 국가 소유의 추가 병상 즉시 지원 요청을 할 것이다.

2)병상확충에 따른 의료인력 부족

旣 파견된 101명의 군 의무인력으로는 두 개의 거점병원 지원도 부족하여, 병상 추가에 따른 환자를 돌볼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역병원대상 의료인력 봉사를 최대한 독려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의사(감염병 전문의 포함), 간호사 등 최소 300여명 추가지원 요청을 할 것이다.

3)진단검사 기간 지연

공중보건의 등 검체 인력 보강에 따라 진단‧검사 대상이 증가하고 있으나, 검사기관의 처리능력 한계로 결과 통보가 지연되고 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검사는 5∼6시간 소요, 민간기관 검사는 1∼3일 소요되며 지역대학병원을 검사기관으로 활용하고, 진단검사역량 강화를 위해 검사용 RT-PCR기계(유전자 증폭기) 보강 지원이 필요하다.

RT-PCR 2기 지원시 1개 지역대학병원 진단검사 역량 3배(80→240건) 증대 가능

4) 신천지 신도 조기 전수검사 필요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감염병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 신도 전원에 대한 조기 진단검사‧격리 치료 필요하다. 그리고 지역대학병원의 진단검사 역량강화와 치료 병상 확충 병행 필요의료‧행정 인력확보 및 경찰 등 관계기관 협업체계 강화가 필요하다.

5)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불편 및 경제적 손실 심각

마스크 품귀, 이동 제한, 시설 폐쇄 등으로 시민 불편 가중, 소비가 위축되어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어 마스크 500만개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종합소득세(5월) 감면·긴급생계자금 등 지원을 요청할 것이다.

▲ 특정 종교단체 코로나 19 집중발생- 인적, 물적 역량 집중하면 전파 및 통제가능

코로나19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특정 종교단체와 관련되어 집중 발생되기 때문에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인적·물적 역량을 집중하면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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