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지사 “도민마음 담은 구호물품…대구시민에게 위로와 도움 되길”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코로나 19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에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농협, 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한라봉 800상자(2.4톤)와 삼다수 8만병(500ml, 40톤) 등 구호 물품을 대구시 코로나 19 확진자와 의료진, 이동점검팀 등 800여 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긴급 구호 물품은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대구스타디움 구호물품 접수처로 전달될 예정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대구지역에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여 정부를 비롯해 타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구호 물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9년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 당시에도 도 개발공사와 함께 삼다수 8만 여병을 지원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대구시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추가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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