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정부가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체 신도명단을 제공받아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 교회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성명을 제외한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주소 등에 대해서 제공받기로 신천지 측과 잠정합의했다.

하지만 신천지가 제공하는 전체 신도 명단에서 정식 신도가 아닌 예비신도(교육생)는 제외된다. 신천지 측은 교육생은 지회 차원의 예비 신도이므로 중앙 차원에서 명단을 확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천지 교인들 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이들을 먼저 검사하고, 이후 신천지 신도를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수시로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은 현재 기준으로 약 21만5천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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