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역사는 이야기가 되고 청사는 역사를 품는다”

                                      ▲ 사진제공=함평교육지원청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이 함평교육을 가장 함평다운 역사로 기록한 '함평교육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발간하고, 신청사에 함평교육사 전시 공간 '라키비움'을 구축했다.

함평교육지원청은 지난해 3월 발간 계획을 수립한 뒤 지역 내 향토사학자와 함평 출신 교직원을 중심으로 함평교육사발간위원회를 구성해 집필활동을 펼친 끝에 최근 책을 발간했으며, 교육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전자책과 블로그 제작까지 마쳤다.

함평교육사는 총 320쪽으로 '제1부 함평교육 이 땅을 딛고 선 청년들을 애국자로 키우다','제2부 어제의 함평교육에서 역사를 만나다', '제3부 함평교육의 오늘을 보며 내일을 꿈꾸다'로 꾸며졌다. 특히, 전국 최초의 사립학교 기부채납에 따른 적정규모학교 재배치사업 등 함평의 핵심 교육정책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재조명해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함평교육사'는 학교문화가 지역의 정신적 기반 및 공동체의식 형성에 구심적 역할을 한 지역문화임을 공유하기 위해 지역교육공동체를 기반으로 기술됐으며, 함평인의 삶을 연계함으로써 애교심을 고취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는 평을 듣는다.

함평교육지원청은 최근 이설한 신청사 1·2·3층 로비에 함평 교육사를 전시하는 라키비움(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이행하는 기관)을 구축해 함평군민을 위한 다목적 공공 문화공간 및 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영숙 교육장은 "함평교육사 발간을 통해 과거·현재·미래가 이어지는 '함평 교육공동체 역사의 선순환 고리'가 구축됐다."며, "함평의 역사·문화·환경이 학교 교육 속에 녹아들어 교육이 지역사회에서 성장하고 누리는 데 발판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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