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마시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 당부"

▲ 25일 조길형 충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전국적으로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걱정스런 상황에서 안타깝게도 충북 충주시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엄정면의 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A모(여·35)씨가 지난 24일 발열증상이 있어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실에 내원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오늘(25일)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이날 오전 10시 충주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 조치했다.

A씨가 근무한 어린이집의 원생 28명과 원생 가족 중엔 현재 이상 증세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A씨의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확진자의 이동 동선 등을 공개하고 접촉자는 격리할 것"이라면서 "아직 A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어 "A씨는 발열 증세가 나온 이후 어린이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터미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이미 안내해드렸듯이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마시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안내에 따라 행동해 주실 것과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방문하신 분은 물론 중점확산 지역인 대구지역을 다녀오신 분들은 단체 모임등 외부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시민여러분 각자가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2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다시한번 부탁했다.

한편 충주시는 질병관리본부, 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역학조사과정에서 확인되는 접촉자의 검사와 격리조치, 이동경로 파악과 방역소독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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