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정부가 "철원군, 고성군 등 총 4개 접경지역에 앞으로 2년간 83억원을 투입해 LPG 배관망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인제와 철원이 0%, 고성 3.1%, 포천 44.9%로 전국 평균 84%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것이다.

또 LPG 배관망 설치사업은 LPG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한 후 공급배관 등을 통해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LPG 배관망 설치공사 등 접경지역의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균형발전기반 구축 등을 위해 올해 7개 부처와 함께 53개 사업에 2,16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최근 지자체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처 이런 내용을 담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2020년 사업계획'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에 제약을 받아 온 접경지역이 최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지역경제에 타격을 받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접경지역 성장기반 동력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접경지역 15개 시·군은 (인천 2) 강화군, 옹진군, (경기 7)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고양시,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강원 6)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춘천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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