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확진자 1번 아버지 "4~5번 확진자…마트, 직장, 대중식당 등 이용 추가 감염 우려"

▲ (제공=경주시) 24일 오후 11시53분 코로나 발생현황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지역 첫 코로나 확진자의 아버지도 감염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현곡면 거주)씨는 기업체 납품, 마트, 편의점, 막걸리식당 등을 다닌 동선이 파악돼 추가 감염의 우려가 예상된다.

또 이들 추가 확진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현곡면으로 밝혀지면서 주민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코로나 발생현황 자료에는  대구시 주소자 포함 총 3명(1명 실거주지는 경주)이였지만 자정이 다 된 시간, 시는 자료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 (제공=경주시) 24일 오후 3시 코로나 발생현황

5번째 확진자인 B(여)씨도 현곡면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자기차로 출퇴근 하는 B(여, 현곡면 거주)씨가 20일  현곡면의 한 미나리 밭에서 직원들과 점심회식, 와인바 방문, 21일에는 대중식당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확진자들의 추가 동선 파악에 나섰다.

▲ (제공=경주시) 24일 오후 11시53분 코로나 발생현황

시는 24일 오후 11시53분 기초자료를 배포하고 25일 오전 10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시 확진자는 3명, 232명 중에 검사 142명, 음성 90명, 접촉자는 111명은 격리 중이다. 확진자는 22일 현곡면 이씨 접촉자 5명, 시래동 오씨 접촉자 32명, 대구시 남구 정씨(실 거주지 경주) 접촉자 74명이라고 밝혔다.

▲ (사진=김진태 기자) 기자회견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주 시장은 "경주시 1번 확진자는 동국대경주병원 음압병실 입원, 사망한 2번 확진자가 근무한 서진산업 현장 역학조사 진행, 추가 접촉자 53명은 연락처 확인되는 대로 증상여부 확인 후 격리 조치. 3번 확진자는 증세가 경미해 자가 격리, 접촉자 사랑의 소아과 접촉자 13명 추가 확인, 신천지 교인 54명 추가 확인자가 격리중에 있다고 전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경로당 704개소, 어린이집 158개소, 복지시설 20개소, 무료급식소 4개소, 전시공연시설 8개소, 도서관 11개소, 체육시설 12개소, 가축경매 12개소, 방과후 돌봄시설 25개소, 경주월드, 전통시장 5일장 10개소를 휴장조치했다.

또 시는 중국 유학생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관학 실무위원회 개최하고 대학과 보건소 핫라인 책임자를 지정하고 서진산업은 공장폐쇄 조치하고 8명을 자가 격리했다.

특히 경주 신천지와 종교단체 집회는 경주 신천지 집회시설 자체방역과 시설을 폐쇄했지만 교인명단을 확보하지 못해 애로를 격고 있다.

그 외에도 종교단체 집회 취소, 요식업체 방문객 감소 현황 점검, 식품접객업소 물품지원, 매점매석 행위 집중단속, 매점매석 행위 집중단속, 소상공인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어린이집과 초중고는 다음달 2일 개학을 9일로 연기하고 확진자 발생에 따른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요청자 대폭 증가해 선별진료소 1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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