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대구시

정부가 대구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4일 "대구에서 확진환자의 발생 규모가 커서 이 지역의 지역사회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향후 전국적인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전파가 분명히 발생했고, 지역감염 사태가 확산해 전국 확산이 매우 염려되는 단계"라며 "대구지역에서 가능하면 4주 이내에 조기 안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대구시민들의 협조와 의료인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비슷한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 2만8천명에게도 진단검사를 해 경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격리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감염자의 비말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