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대구소방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써 달라며 마스크 4천장을 보내왔다.

최근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위기경보 단계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어 대구소방은 환자이송 등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가슴 따듯한 소식이 전해졌다. 소방서에도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써달라며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마스크 4천장을 보내왔다.

그는 “소방관들이 건강해야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면서 이름 밝히기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접 물자를 지원해줘 고맙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정이 깊이 느껴진다"면서 "대구소방은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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