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천지 폐쇄명령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자회견에서 수어통역사가 통역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24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신천지 종교시설 강제봉쇄 및 집회금지 긴급행정명령' 기자회견장에 수어(手語)통역사가 등장했다. 통역사가 기자회견장에 선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사태의 심각성과 정확한 정보를 청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 통역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의 왼쪽편에서 '신천지 종교시설 강제봉쇄' 등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한 경기도 정책을 통역했다.

이 통역사는 이 지사의 발언의 강도에 따라 표정과 손을 움직였고, 폐쇄조치 등 강력한 발언에는 단호한 표정으로 생생하게 전달했다.

오상수 도 언론행정팀장은 "불특정 다수가 보는 방송에서 청각장애인들에게 심각상황으로 격상된 코로나 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기위해 수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각종 TV언론사 방송과 유튜브(경기도청 라이브)로 송출된다.

이날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심각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신천지 유관시설 강제봉쇄와 신도명단 미제출시 강제로 확보하겠다"고 했다.

통상 이 지사의 뒤편에는 서있던 도 고위 공직자들은 기자회견장 한쪽 편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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