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동선에 따라 대대적인 방역 실시, 시설물 휴업·폐쇄 등 확산방지 안간힘

▲ (제공=동래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동래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추가 발생함에 지난 23일과 24일 구청장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우선 매일 70여명의 직원을 추가 배치해 확진자 추가 발생 우려가 있는 온천교회 신도와 접촉자 1700여명에 대한 자가격리 여부와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방역활동을 대대적으로 확대 강화하고 플루건, 방역용 소독기 등 장비도 확충하고 있다. 

또 동별 안전관리단 등을 활용해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개인 위생수칙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고, 부산시 차원의 지원도 요구하기로 했다.

동래구는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1일 밤 10시에도 전체 간부가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동 자율방역단과 보건소 전문방역단을 가동해 주말인 토·일요일에 대성탕, 동래밀면, 온천교회 등 확진자 동선과 인접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관련 시설을 휴업 또는 폐쇄 조치했다. 

또 온천장 일원, 서원시장, 동래시장 등 취약지와 구 청사, 동 주민센터, 지하철 역사, 종교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도서관 등 공공시설, 관내 경로당 21개소, 30인 미만 어린이집 40개소와 법인국공립 어린이집 10개소 등에 대해서는 추가 방역과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김우룡 동래구청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구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기로, 구민께서는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마시고, 외출 자제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를 바라며, 증상이 있는 분은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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