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백성열 기자 = 한국은행은 "최근 코로나19(COVID-19) 발병 및 확산으로 인한 소비심리 약화·조업 중단 등 중국경제에 단기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는 지난 2003년 사스(SARS) 때보다 빠르게 확산되어 사망자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사스 감염 확진자는 5327명, 사망자 349명이었다. 18일 기준 COVID-19 감염 확진자는 7만4185명, 사망자는 2004명"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경제는 중장기적으로도 지속성장을 제약할 수 있는 리스크요인을 해소해야 하는 와중에 코로나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함으로써 중국 정부의 정책 여력 및 정책 대응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형편이다.

중국경제팀 이정기 과장은 "향후 중국경제의 성장동력이 훼손 돼 장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낮으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와 같은 단기충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리스크요인을 해소하는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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