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이 시청공무원들과 함께 대구시청에서 매일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긴급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백운용 기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환자가 오후 4시 기준으로 오늘 오전 9시 대비 24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326명이 확진 되었으며, 이 중 사망자가 1명이 발생하여 325명이 격리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구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일선에서 밤잠을 설치며 싸우는 사람들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들, 그리고 의료진들이다. 특히 권 시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들은 대구시민들을 코로나 19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구군분투하고 있다.

▲ 의료진들의 자발적 봉사

22일 대구동산의료원에 대구의 5개 종합병원의 의사 20여 명과 간호사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속속 모여들어 코로나 19 퇴치에 힘을 더했다.

또 오늘 23일 오전 11시 군의관이 포함된 의료인력 101명이 대구시청에 도착, 교육을 마친 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배치되어 오늘부터 환자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파견되는 군 의료 인력과 함께 우리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 의료 인력이 함께 할 것이고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아름다운 기부

21일 배우 이영애씨가 5천만원을 기부했으며 22일엔 배우 박서준씨가 1억원을, 그리고 재해구호협회, 주식회사 시대, 구비테크, 더심플마켓, 글로제닉에서 마스크, 손소독제, 향균스프레이 등을 보냈다.

또한 이랜드그룹이 대구지역에 코로나19 성금 10억을 기부했다. 이어 어느 건물주는 코로나 19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자 월세를 1달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대구시민들 모두가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키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으며 서서히 똘똘 뭉치고 있는 모양새다.

▲ 신천지 교인들 확산방지에 공무원들 구군분투

코로나 19 전국적인 확산의 진원지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원이 지목된 가운데 신천지 교인 전체 확인된 조사대상 9336명 중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 7390명에 대해서 의심 증상 발생여부와 자가 격리 이행여부 등 하루 2차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신천지 교인 중에서 증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1276명에 대해서는 어제 중앙정부에서 파견된 공중보건의 51명과 간호사 10명 등 총 61명이 추가 투입되어 검체 검사 중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나 가정방문검사를 통해 빠른 시간에 검사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증세가 있다고 한 1276명 중에는 주소가 타지에 있거나 거주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그 지자체가 관리하도록 조치했다.

전체 교인들 중에 어제까지 통화가 이루지지 않은 인원 670명에 대해서는 대구시 공무원들이 지속적으로 통화를 시도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경찰과의 협력을 얻어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중에 있다.

▲ 대구시민들 코로나-19 그렇게 두려워 말아야

대구에서 코로나 19가 대폭증가 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은 대부분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 대통령도 신천지 교회에 대해 철저한 전수조사와 대비책을 주문했다.

권영진 시장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에 따르면,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거나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까지 질병관리본부의 판단으로는 신천지 관련자들을 제외한 시민사회로의 전파는 그렇게 넓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코로나 19 퇴치를 위해 권 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들은 매우 장기적인 싸움에 돌입했다. 따라서 그들이 여기서 쓰러지면 안 된다. 의료진들도 쓰러지면 안된다.

우리는 대구의 저력과 희망을 보았다. 대구시민은 어려움이 있을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언제나 보여주었다. 대구시민들은 이번 코로나-19의 사태를 너무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기본적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예방 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대구의료원 및 경북대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도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부터 우리는 관과 민이 똘똘 뭉쳐 권 시장과 시청공무원들, 그리고 의료진들에게 힘을 보태어 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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