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신3·충무동 2곳…부모소득 관계없이 초등생 누구나 이용 가능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서구에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다함께돌봄센터 2곳이 동시에 문을 연다.
서구는 국·시비 2억4000만 원을 투입해 다함께돌봄센터인 서대신3동 '파란나래(대표자 차일찬)'와 충무동 '하랑플러스(대표자 임무홍)'가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13개 동 가운데 지역아동센터가 있는 4개 동을 제외한 9개 洞에 전문 아동 돌봄기관이 전무해 맞벌이부부나 한부모가정 등에서는 방과후 자녀 돌봄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곳에는 센터장과 돌봄교사가 상주해 상시 및 일시 돌봄은 물론, 문화·예술·스포츠 등 프로그램, 등·하원 지원, 돌봄상담 및 서비스 연계, 간식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의 초등학생이라면 부모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1시~9시까지며, 이용료는 월 10만 원 이내(미정)이다.
서구는 센터의 운영 등을 심의·자문하는 운영위원회를 전문가들로 구성·운영 하는 등 원활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지역아동센터도 없는 나머지 7개 동에도 오는 2025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해 지역중심의 돌봄체계 구축 및 초등 돌봄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