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신3·충무동 2곳…부모소득 관계없이 초등생 누구나 이용 가능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서구에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다함께돌봄센터 2곳이 동시에 문을 연다.

▲ 사진은 서구 다함께돌봄센터 위탁운영 법인들과의 업무협약 모습/제공=서구청

서구는 국·시비 2억4000만 원을 투입해 다함께돌봄센터인 서대신3동 '파란나래(대표자 차일찬)'와 충무동 '하랑플러스(대표자 임무홍)'가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13개 동 가운데 지역아동센터가 있는 4개 동을 제외한 9개 洞에 전문 아동 돌봄기관이 전무해 맞벌이부부나 한부모가정 등에서는 방과후 자녀 돌봄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곳에는 센터장과 돌봄교사가 상주해 상시 및 일시 돌봄은 물론, 문화·예술·스포츠 등 프로그램, 등·하원 지원, 돌봄상담 및 서비스 연계, 간식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의 초등학생이라면 부모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1시~9시까지며, 이용료는 월 10만 원 이내(미정)이다. 

서구는 센터의 운영 등을 심의·자문하는 운영위원회를 전문가들로 구성·운영 하는 등 원활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지역아동센터도 없는 나머지 7개 동에도 오는 2025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해 지역중심의 돌봄체계 구축 및 초등 돌봄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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