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 군으로 확산되는 분위기

▲ (고성=국제뉴스) 백두현 고성군수는 2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최재헌 기자)

(고성=국제뉴스) 최재헌 기자 = 거제시와 고성군은 2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제시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은 경남 9번 확진자로 지난달 동남아로 여행을 간 것으로 시는 발표했다.

34세 여성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18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 기침 증상으로 거제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지난21일 방문해 진료를 받고 이틀 후인 23일 00시 54분께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고성군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고성읍에 거주하는 43년생 여성은 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추정되는 교인으로 경남 13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다.

경남 13번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구 신천지 교회를 갔다온 것이다.

군은 자체조사를 통해 22일 정보를 입수하고 여성을 찾아 설득 끝에 오후 3시 30께 X선과 검체를 채취해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보냈다.

77세 여성은 23일 오전 4시 10분께 양성 판정을 받고 경상대병원 이송 음압병동에 입원중이다.

이에 군은 경남 13번 확진자 거주지 인근 지역에 대해 방역과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고성읍 전체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 중에 있다.

한편, 경남 13번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고성읍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근무를 한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