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교사 임용식 등 모든 공식행사도 취소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3일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오는 29일까지 계획돼 있는 신규 교사 임용식, 퇴직교원 정부 포상 전수식 등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확진자의 이동경로로 확인된 곳과 거주지 인근 울주군 범서읍 해당 10교 및 중구 관내 8교, 남구 관내 8교에 대해 29일까지 방과후 활동을 전면 중지하고, 유치원도 휴원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중부도서관과 울주도서관은 2월말까지 휴관하고, 남부도서관, 동부도서관은 상황 종료시까지 오후6시로 단축운영키로 했다.

3월에 있을 각급 학교 입학식은 교실 단위로 실시토록 하고, 초등 생존수영은 4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관내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는 향후 학원연합회와 간담회를 통해 휴원을 권고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3일 노옥희 시교육감이 주재하는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부교육감이 반장을 맡아 운영하던 상황대책반을 교육감이 본부장을 맡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심각' 상태 수준으로 관리하고,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도 유지하기로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광범위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중이 이용하는 교육 기관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하라”고 지시하고 아울러“학교와 기관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및 기록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확진자 발생에 따른 휴업 대상학교는 다음과 같다. 

◇확진자 거주지 기준 울주군 범서읍 해당 학교 (10교) 
▲유치원 △아름 △신하나 △해담솔 △구영 
▲초등학교 △호연초 △구영초 △울주명지초
▲중·고교 △구영중 △범서중 △범서고

◇확진자 체류 지역 중구 관내 대상 학교 (8교)
▲유치원 △가나 △선경 △정인 △예은 △양지
▲초등학교 △태화초(병설유치원) △우정초(병설유치원)
▲중·고교 △유곡중

◇확진자 체류 지역 남구 관내 대상 학교 (8교)
▲유치원 △옥현유치원
▲초등학교 △월계초 △옥산초
▲중·고교 △옥현중 △문수중 △무거중 △무거고 △우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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