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군과 신천지 시설 전수조사 실시 행정력 투입 강력 대처

▲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판정에 따른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전북도)

(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전북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자진 신고를 당부하고, 신천지예수교 시설을 추가 파악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1월 30일 이후 경북 청도대남병원과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비롯해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를 방문한 도민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이와 관련 송하진 도지사는 신천지 교회측에 “코로나19와 역학관계가 깊은 신천지예수교의 도내 모든 시설에 대한 자료를 전라북도에 제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송 지사는 또한 “이와는 별도로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신천지예수교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며 “파악된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등 예방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폐쇄를 요구하고 거부 시, 감염법에 따라 강제 폐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대구지역을 여행한 뒤 감염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구 등을 방문한 도민들께서는 1339나 가까운 보건소로 반드시 신고해달라”며 “도민 여러분 모두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확진환자들이 다녀간 주요 방문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전북도를 믿고 지나치게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활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른 개인위생을 잘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는 도내 신천지 예수회 증거장막성전(도마전주교회) 등 8곳의 대규모 시설을 모두 폐쇄조치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이행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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