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창원병원 의사 확진...경남도, 질본과 협의 통해 재개원 여부 결정

▲ (경남=국제뉴스) 김경수 경남지사가 23일 오전 10시 20분 도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밝히고 있다. (사진=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23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총 14명이 발생한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경남 7번 확진자부터 14번 확진자까지 동선을 공개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창원 5명, 합천 3명, 진주 2명, 거제 1명, 양산 1명, 고성 1명, 함양 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간호사가 5번 확진자로 나와 일시 폐쇄된 한마음창원병원은 당초 오는 24일 개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병원은 병원내 의사의 감염이 확인되면서 이날 재개원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에는 확진자 간호사와 접촉으로 이 병원 의사가 확진자로 추가되면서 병원 내 감염이 확인돼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통해 향후 병원 재개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7번 확진자로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 5번 확진자의 아들이 방문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은 22일 오후 6시 30분 임시폐쇄됐다.

이 병원은 병원 내 감염이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정확한 역학조사를 통해 개원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다음은 확진환자의 동선 내용.

▲7번 확진자

경남 7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99년생 남성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 5번 확진자의 아들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 건강 상태 양호

2월 5일과 13일 대구를 다녀왔다고 진술

7번 확진자의 대구 동선은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보다 면밀히 조사할 예정

22일 오후 6시 10분 양성 판정

함께 검사했던 7번 확진자의 아버지(5번 확진자의 남편), 동생(5번 확진자의 둘째 아들)은 음성 판정

7번 확진자는 18일 처음으로 근육통 느낌

19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 찾아 진료 받아

▲8번 확진자

양산에 거주하는 50년생 남성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

2월 15일 31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인 대구 퀸벨호텔 8층 뷔페에서 식사

31번 확진자와 8층 뷔페식당에서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는지 조사 중

22일 양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 의뢰

23일 0시 15분 양성 판정

선별진료소 찾을 당시 자신의 차로 가족과 함께 검사

8번 확진자 제외한 가족들 모두 음성 판정

▲9번 확진자

거제에 살고 있는 87년생 여성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 건강 상태 양호

최근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여행 다녀온 적 있고, 이 과정에 베트남 경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 국가

약 처방 받기 위해 병원 방문, 해외 방문력에 대한 안내 받고 검사 의뢰

23일 오전 1시 25분 양성 판정

혼자 거주하고 있고 귀국 이후 이동경로 파악 중

▲10번 확진자

창원에 있는 2000년생 여성

2월 16일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동선 확인 중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 건강상태 양호

▲11번 확진자

대구에 거주하는 94년생 남성

대구에 함께 사는 동생이 22일 확진 판정 받은 바 있음

대구서 검사 받고자 했으나 상황 여의치 않아 삼촌 차 타고 본가 있는 함양군보건소서 검사 의뢰하고, 다시 대구 집으로 가 자택격리 중이었음

현재는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

▲12번 확진자

창원에 살고 있는 71년생 남성

5번 확진자(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의 접촉자로 한마음창원병원 의사

창원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

▲13번 확진자

고성에 살고 있는 43년생 여성

신천지대구교회 다녀온 교인

진주 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격리 중

▲14번 확진자

창원에 살고 있는 88년생 남성

2월 9일 신천지대구교회 다녀온 교인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자진 신고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자 창원시 마산보건소를 통해 검사 의뢰

23일 새벽 5시 30분 양성 판정 받음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