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에는 지난 11일부터 20일사이 아동보육시설 종사자 9명이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자가격리중인 가운데 옥천동주민자치위원회가 21일 동부시장에서 자율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강릉시청)

(춘천=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22일 춘천과 속초 2명에 이어 삼척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하는 등 청정강원지역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를 피해갈 수 없었다.

강원도는 22일 하룻동안 5명이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을 강화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각 시군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주민들이 있는지, 선별진료소 방문자나 유선전화 등을 통해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춘천시는 이날 오전 11시 이재수 춘천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면서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경로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속초시장도 2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부 심모(39·속초시 교동)씨와 양양 모부대에 상근예비역으로 복무중인 안모(23·속초시 금호동)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속초시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남편, 아들과 함께 승용차를 이용, 대구에 있는 동생 집을 다녀온 뒤 10일부터 기침, 오한, 콧물 증세 등이 나타나 21일 속초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검사 결과 22일 양성 반응이 나와 이날 오후 강릉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삼척시는 22일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삼척시보건소는 21일 오후 삼척거주 20대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 의뢰했으며 자가격리 조치를 하다가 22일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옴에 따라 국가지정감염병 관리병원인 강릉의료원으로 후송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렌터카를 빌려 대구로 여행을 가 동성로와 계명대 부근에서 지내다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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