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코로나 관련…정확한 정보·신속투명하게 공개하겠다"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 언론브리핑

22일 경주시는 현곡면의 S아파트에 거주하는 대학생 A씨(22)가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21일 동국대경주병원 선별진료실 방문, 검사 진행했으며 22일 오전 10시32분 감염자로 확인돼 10시56분 역학조사 진행,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병실 배정을 요청중에 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버스로 대구에 간 A씨는 동성로 KB ATM을 이용하고 동생을 만나 오후 6시10분 동성로 동성로 꽃집'인플라워' (대구 중구 동성로 14)를 찾았고 오후 6시20 동성로 식당'스시라스또'(대구 중국 동성로 6길 52)에서 식사 후 오후 6시50분경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 이동, 오후 7시5분 기차에 탑승(1791, 3호차 21, 22), 오후 8시15뷴 서경주역에 도착, 도보로 귀가했다.

또, 다음달인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현곡면 준PC방에 머물렀다.

A씨는 오한, 근육통, 답답함, 발열(38도) 증상이 심해지자 21일 오전 10시 승용차로 동국대경주병원 선별진료실 방문, 검사 진행했다.

▲ (제공=경주시) 코로나 확진자 관련, 긴급 대책회의

시는 접촉자 현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동거가족 3명, 찬구 1명에 대해서도 감염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 (사진=김진태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 "사태 진정될 때까지 중앙방역 대책본부와 경주시의 공식 정보만 믿으달라"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성명서 (전문)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코로나 19가 대구에 이어 경북지역에 확산됨에 따라 경주시의 적극적인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금일 경주시민 한 분이 확진자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동안 경주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으나, 확진자 발생을 막지 못해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시는 자체적으로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와 접촉자등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협조하에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 시민들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는 그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해왔고, 지역사회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지금은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활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시면 일반 병원으로 가지 마시고, 먼저 경주시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을 통해 신속히 안내 받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나 유언비어에 불안해 하지마시고,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중앙방역 대책본부와 경주시의 공식 정보만을 믿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20. 2. 22

경주시장 주 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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